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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사회(GCS)운동 창시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사상과 비전 조명 토론회 개최

“오토피아 등 독보적 사상체계 적극 계승 발전시켜야” “`발전적 자유', 코로나, 온난화 등 인류 공동 문제 해결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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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01

▲     ©WTU

   

오토피아 등 독보적 사상체계 적극 계승 발전시켜야” “`발전적 자유', 코로나, 온난화 등 인류 공동 문제 해결 시사점지구 멸망을 경고하는 기후변화와 로봇 기계, 인공지능(AI)에 의한 인간성 말살우려에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으로 세계 각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러한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인류사회 전체가, 어느 때보다도 경각심을 갖고 지구 공동사회적인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 조영식 (1921 ~ 2012)  (WTU)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 설립자로 오토피아(Oughtopia 당위적 사회)’ 사상을 창안하는 등 교육자, 사상가, 평화운동가로 활동한 고 조영식(1921-2012) 박사를 추모하고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율곡로 소재 경희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렸다.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동문회가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 탄생 99주년 기념세미나 - 저서를 통해 본 미원의 사상과 비전제하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발제자와 토론자 각 4명씩 미원의 4대 저서(민주주의 자유론, 문화세계의 창조, 인류사회의 재건, 오토피아)에 대해 발제하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국내외 동문의 참여도 유도하기 위해 줌(Zoom) 기반인 온라인으로도 진행됐고, 해외 동문 다수도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발제 테이프는 유경선 박사(행정학. 전 국회 보좌관)1948년에 출간된 민주주의 자유론으로 끊었다. 유 박사는 "28세 청년이었던 조영식 박사가 자유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척도이지만 모든 자유가 아닌 발전적 자유만이 이기적 자아를 극복하고 공동체의 역동적 번영을 가져온다고 주창한 점에 주목하면서 미원이 정의한 자유의 3가지 본질민주사회의 3대 조건도 소개했다. 미원은 지금까지 진정한 민주주의의 기초가 체계화되어 성립된 길은 한번도 없었다는 전제하에 민주사회를 이루는 3대 조건으로

자유권(발전과 행복 추구, 획득)

평등권(동일한 자격 부여)

공영권(함께 일하고 잘 살기)을 제시하고, 자유의 본질로

합리성 기반 위에 존재

인간을 합리성으로 유도

이성과 감성 조정에 의한 발전의 원동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유 박사는 소개했다.

 

토론자인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발전적 자유개념이 각종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민주주의 자유론은 미원 선생님께서 해방 이후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전적 자유'를 기반으로 개인과 국가 간의 긴장과 조화를 통해 민주주의의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책이 저술 당시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 큰 의미와 도전을 던져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이어 발전적 자유가 공동체적 공영의 토대적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전제 코로나 19나 지구온난화 문제와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행복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으로 재해석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홍덕화 전 연합뉴스 부국장은 문화세계의 창조저서가 6.25 전쟁 와중인 1951년 출판된 점에 착안했다. 그는 국민 절대 다수가 생사를 가늠할 수도 없는 피란지를 떠돌면서 생계 위기까지 직면한 상황에서 문화세계라는 개념에 착안해 책을 낸 것만으로도 의미가 심대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국장은 미원이 당시 신생국으로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에 문화가 이끄는 이상 세계에 대한 비전과 방향제시에 이어 산업경제의 개량 발전과 과학기술산업의 발전 필요성 등 실현 방안까지도 통찰력 있게 제안한 점에 주목했다고 말하고, 이 책이 농업국가 한국의 미래 건설을 위한 좌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인 오영달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화세계의 창조저서의 의미에 대해 문화세계의 창조에서 미원 선생이 강조한 주제는 약육강식의 야만의 세계로부터 인류 모두의 행복, 평화, 자유, 평등, 공존공영을 의미하는 문화복리 주의에 근거하여 과학의 발전과 도의, 법치의 정신적 요소를 갖춘 문화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또 미원의 인류사회에 대한 높은 안목의 원천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동서양 고전 등을 섭렵한 폭넓은 독서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에 사서삼경 공부를 통해 동양적 윤리와 지혜의 보고를 접했고, 청년 시절, 일본어로 번역된 수많은 서양 철학자들의 저술들을 통해 서양의 다양한 사상적 조류를 폭넓게 접하게 되면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켰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우라 히로키 서울대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인류사회의 재건’(1975년 출간) 제목의 발표에서 이 책이 미래 지도자들에게 현대적 아포리아의 문제점제시하면서 지구와 인류의 종말을 방지하고 심각하게 파괴된 인류사회 재건을 위해 인간성 회복에 나서도록 지침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우라 연구위원은 저자가 인류의식 속에서 새 사회의 설계 방안으로 미래 세대들에게 내놓은

각 지역간의 경제 협력

인간 조건의 개선 향상

각종 질병의 예방

교육의 교류 향상

문화 보급

(전세계) 의식주 생활의 향상 등 6대 메시지도 소개했다.

 

박숙현 지속가능시스템연구소장은 토론에서 1970년대 초반에 오일 쇼크와 자원의 무기화, 자원한계로 인한 경제성장의 한계 등으로 전 세계의 경제성장과 암울한 미래, 위기의식이 성장 담론을 이끌던 때 저서가 출간된 점에 주목했다. 박 소장은 요즘의 기후위기와 석유자본의 문제가 당시와 유사한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인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회복의 시기를 맞기 위해서는 미원의 인류사회 재건의 핵심인 통정(統整)적 인간중심주의와 함께 현 자본주의 체제의 인간소외 문제를 동시에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임세희 금융감독원 국장은 오토피아’(1996년 출간) 제하 발제에서 이 책이 미원이 26세 때 깨우친 주리생성(主理-主意生成)의 원리를 갖고 우주의 원리와 이치를 탐색하고 세계관과 인생관을 깊이 사색한 끝에 독창적으로 내놓은 사상적 결실임을 강조했다. 저자가 유토피아에 빗대어 명명한 오토피아(Oughtopia)’는 인간이 마땅히 실현해야만 하는 당위(當爲)적 요청 사회라는 뜻이다. 임 국장은 인간이 소망하는 현세의 낙원, 즉 인간적인 인간사회, 문화적인 복지사회, 보편적인 민주사회의 이상을 포괄하는 개념인 오토피아 실현을 위해 .(.- good and justice)'의 생활과 함께 협동 및 봉사.기여 등의 생활을 해야된다는 저자의 주장도 소개했다.

 

정원필 메타인지연구소장은 오토피아(悟道彼岸)’가 미원이 26(1947) 때 깨달은(大覺) 주의생성. 주리생성 원리와 전승화(全昇和) 이론을 토대로 인류 종말 위기와 최악의 세기를 라이프니츠가 말한 최량의 세기로 바꿀 수 없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색한 결과물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미원이 의식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세상은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과 세상을 지배할 것인가? 제대로 된 인격을 갖춘 존재가 세상을 의식적 지도성을 가지고 세상을 지도할 것인가? 앞으로의 새로운 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내다본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정 소장은 이어 미원께서는 사상의 창조자가 완성을 못하니 후학들이 더 발전시키고 완성해주기를 소망하셨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 분의 철학사상이 계승 발전되어 일생을 고민하셨던 지구 공동의 문제 해결에 밑거름이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 주최 배경에 대해 손용우 동문회장(정치학박사)조영식 박사는 반세기 전에 인류의 정신적 지표인 문화세계의 창조를 제시했고, 인류사회 재건을 통한 오토피아라는 큰 비전을 밝혔다고 상기시킨 뒤 이러한 문명사적 대업을 이룩한 고인의 주의생성론’, ‘전승화론’, ‘창조적 조화론등 사상적 뿌리를 탐색하면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아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회를 맡은 홍기준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는 미원이 20대 때부터 성리학 등 동양 철학은 물론 서양의 철학, 과학기술 등 방대한 분야를 연구하고 사색한 끝에 내놓은 독창적인 사상과 저술은 오늘 현대 문명과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교수는 이어 미원이 남긴 방대한 사상의 유산을 정리하고, 현실에 맞게 재조명하는 일이 후학들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 시점에서 미원 사상 연구토론회를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평화복지대학원 동문회의 첫걸음이 의미 있게 이어지며 발전을 거듭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양성철 전 주미대사는 미원이 유치원, . . , 대학, 대학원, . 한 의료원, 전문대학원을 망라하는 종합 경희학원을 설립한 점을 상기시킨 뒤 미원은 문화창조와 국제평화의 새 틀을 짜는 데 앞장서신 분이자 밝은 사회를 포함해 우리나라 민주시민사회교육에 보기 드문 선지자이자 개척자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교수 재직 중 다년간 미원과 국제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는 양 전 대사는 특히 유엔과 세계 각국의 평화전략 연구소를 두루 찾아가 연설과 대담, 의견교환을 통해 남북 평화통일과 국제평화를 위한 설득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으셨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와 밝은사회연구소는 미원 탄신 100주년(2021.11.26)과 미원의 제안으로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세계평화의 날 40주년을 맞아 내년 4-5월과 9-10월 각각 관련 행사를 열어 고인이 남긴 다양한 사상적 궤적을 재조명하고 평화운동의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미원은 1981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IAUP)에서 세계평화의 날과 해제정을 공식 제안하였고, 그해 가을에 열린 제36차 유엔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을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2001921일로 재조정)'세계 평화의 날'로 제정했다.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미원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경희대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1965세계대학총장회를 창설하고 총장회의 회장과 영구 명예회장을 맡았다. 밝은사회국제클럽(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 총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총재, 오토피아평화재단 총재, 또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통일고문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세계인류학자대회에서 '인류 최고영예의 장'을 수상했다. 이후 1982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을 맡아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 운동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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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aekwondo United News(WTU-news. 세계태권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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